안될 것 같지만 함께 절절하게 사랑했던 연인 관계도 헤어진다. 절절하게 사랑해서 가족이 되었던 부부관계도 헤어지고 남이 된다. 짝사랑은 아마도 이루어지지 못함에 미련이 남아 더 포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모든 사랑에는 헤어질 수 없고 끝낼 수 없는 이유들은, 스스로가 만들어낸 것이라고 생각한다. 스스로가 만들어낸 이유라면 그 이유부터 스스로 포기해야 한다. '이래서 헤어질 수 없어, 끝낼 수 없어, 포기할 수 없어.'가 아닌 '이래서 끝내야 해, 포기해야 해.'라는 새로운 이유를 만들어 가야 한다. 당연히 상대에 관련한 모든 시간, 생각, 물건 등은 눈앞에서 없애버리고 보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.
짝사랑 포기하는법 생각하고 이 글을 보고 있다는 것은 포기하려는 마음을 먹었기 때문일 것이다. 용기를 내어 고백을 했고 이래저래 노력을 해봤다면, (그것이 아니라면, 최선의 노력을 해보길 권한다. 후회가 없도록) 포기하는 것이 정답이다. 짝사랑은 짝사랑일 뿐이기 때문에 함께할 수 있는 사랑을 만나길 바라며.
